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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방치하다 겁쟁이 아이 만든다
작성자 ak클리닉
작성일 12-05-07 09:34
조회 2189
스트레스 방치하다 겁쟁이 아이 만든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성준(7)이는 요즘 밥도 잘 안 먹고 학교 갈 시간이 되면 갑자기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엄마 애를 먹인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도 싫어 혼자 놀곤 한다. 아이의 ‘취학 스트레스' 때문에 엄마는 안절부절못한다.
스트레스가 유소년 정신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소아, 청소년도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장애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19살 이하 환자 수가 2003년 2만6000명에서 2005년 3만3000명, 2007년에는 4만6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취학아동의 5%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AK클리닉의 원장은 “아이가 작은 일에도 크게 놀라고 학원이나 학교의 또래집단 사이에서도 긴장하며 혼자 놀기 좋아한다면 스트레스가 쌓여 뇌 기능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이런 아이는 불안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주의가 산만해지고 학습부진을 일으키는 만큼 조기발견해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런 경우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돼서도 범불안장애나 공황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도하고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항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을 과다 분비시켜 정서를 담당하는 뇌의 변연계와 대뇌피질의 균형을 깨뜨린다. 이로 인해 아이는 조그만 자극에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한방에서도 이를 심비양허증(心脾兩虛症)이라 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심신이 손상된 것으로 풀이한다.

원장은 “겁이 많은 아이의 뇌신경 상태를 안구검사, 균형검사, 인지검사 등을 통해 진단해보면 대부분 전두엽 기능에 문제가 있다”며 “대체의학인 AK의학(응용근신경학)에서는 소뇌와 대뇌 회복을 위한 균형 잡힌 음식과 영양, 척추교정 치료를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해서 당지수가 높고 가공절차가 복잡한 과자류나 패스트푸드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두뇌, 눈, 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DHA)이 함유된 등푸른 생선과 브로콜리, 낙지, 오징어가 좋다.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부담스러워한다면 취미나 종교 등 단체활동에 참여시키고 태권도, 수영 등 운동을 배우게 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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