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치료법인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         

                                  

학부모 박모(37)씨는 최근 큰딸과 함께 목욕탕을 찾았다가 딸의 허리를 보고 이상한 점을 느꼈다. 큰딸의 허리가 눈에 띄게 휘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곧장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병원에서 아이에게 내려진 병명은 척추측만증이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측면으로 기울어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경을 말한다. 이러한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10세를 전후로 해서 신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나타나며, 키가 성장하는 만큼 허리도 함께 휘게 되어서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질환이다.

 많은 부모들은 척추측만증의 원인을 자녀의 잘못된 자세나 운동부족, 또는 체형에 맞지 않는 걸상과 의자 등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기능성 측만증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다.

측만증의 종류로는 기능성 측만증과 구조적 측만증으로 나뉜다. 기능성 측만증은 척추 자체의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 외상이나 디스크 등 다른 원인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척추가 휘어진 것으로 원인을 제대로 알고 제거해 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다음으로 구조적 측만증은 척추 자체의 구조적인 변화에 의해서 휜 것으로 바로 치료가 어렵고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강남 선릉에 위치한 AK정형외과클리닉 이승원 원장은 “척추측만증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후에 증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의 척추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바로 정형외과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우리 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척추는 물론, 내장의 이상이나 다른 증상들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척추측만증의 경우에도, 척추가 한 방향으로 휘어진 증상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주는 카이로프랙틱 교정치료와 교정용보조기의 착용이 증상호전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치료법은 척추를 비롯한 뼈와 관절, 그리고 근육을 전문의 손으로 만져서 환자마다 다른 통증부위나 손상부위를 찾아서 눌러주고 교정하는 치료로써,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되지만 뇌와 장기 사이의 신경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질병을 치료한다.

치료과정은 환자가 치료를 위해서 엎드려서 누워있으면, 카이로프랙틱 전문의가 손으로 통증부위를 찾아서 눌러주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시행하여서 삐뚤어져 있거나 굳어진 척추뼈를 교정해서 척추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성장기의 아이를 둔 부모들은 평소 아이의 척추상태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