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턱관절과 목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턱뼈가 만나서 이루는 관절로 관절 안에는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판 (디스크)이 있습니다.
이것은 섬유연골로 되어 있으며 입을 벌릴 때 턱뼈와 같이 앞으로 향했다가 입을 닫으면 원래 자리로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이 연골판이 자기 위치에 있지 못하고 아래턱의 움직임에 걸리면 튀면서 잡음이 생기고,
관절낭이 부으면서 통증 신경을 자극시켜 아프게 됩니다.
또한 치아 교합의 축이 상부경추에 위치해있어 좌우 턱관절의 이상은 경추의 삐뚤어짐을 일으킬 수 있고
이것이 누적되어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지거나 목의 만곡이 나빠지게 되면 라운드 숄더를 유발하거나
양쪽 견갑부를 잡아주는 근육, 힘줄들의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해 말씀하신 것처럼 뒷목과 날갯죽지 사이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턱의 문제는 목 뿐만 아니고 자율신경의 기능이나 호르몬대사 이상 등 전신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는 턱과 목, 어깨뿐만 아니라 척추 배열까지 전체적인 부분을 보고 함께 평가해야 하며
기본적으로는 긴장된 근육들을 풀고, 턱관절과 목의 인대, 힘줄을 강화시켜주는 주사치료,
턱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중심을 맞춰주는 스플린트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내원하셔서 확인을 하고 함께 치료를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